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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야구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야구와 관련한 경기 외 뒷이야기도 다양하다. 야구 열풍과 함께 퍼지고 있는 관련 속설 중 하나는 바로 ‘야구 선수 중에는 탈모가 많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기아 타이거즈의 외야수 L씨, 현재 넥센 히어로즈의 코치로 있는 J씨 등 몇몇의 야구선수가 한때 탈모증으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남긴 적이 있다. 혹자는 연습과 시합 시간 내내 착용하는 야구모자가 이들의 탈모를 촉진시켰다고 말한다.

정말로 오랜 시간의 모자 착용이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모자 자체의 영향만을 생각한다면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오히려 자외선에 두피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 보다 모자로 두피를 보호해주는 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단, 모자 착용 후 땀이 난 두피와 머리카락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은 필수다. 동시에 통풍이 잘되는 모자를 선택해서 두피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탈모 원인의 1인자로 꼽히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실제로 탈모를 겪은 야구선수들에게도 탈모 발생 시기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 있었음이 알려진바 있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된 경우라면 모발 이식이 최선의 방법이다.

강남준모발이식센터 이태섭 원장은 “뒷머리와 옆머리의 모낭을 탈모 부위에 이식해주기 때문에 한 번 이식된 모발은 탈모의 진행으로 인해 다시 빠지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