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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준
작성일 22-03-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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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없는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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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과거 중년 이상 남성의 고민거리로 여겨졌는데 최근 성별·연령을 가리지 않고 탈모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탈모는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많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성모는 색깔이 없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 달리 많이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7만개의 머리털이 있는데, 하루 50~70개까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자고 난 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개가 넘으면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 등으로 구분되는데 남성형 탈모는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진행되기 시작한다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양측 측두부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된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3~6년 동안 성장하는데, 남성형 탈모의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은 모발의 성장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색깔은 옅어져 솜털처럼 변하게 되면서 대머리로 발전하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가 심한 사람도 뒷머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앞머리 및 정수리 부위 두피와 뒷머리 두피가 안드로겐(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이 적게 생성되기 때문이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해 이마 위 모발선은 유지되지만 머리 중심부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게 특징으로 탈모 정도가 약해 남성형 탈모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성형 탈모의 20% 정도는 많은 모발이 동시에 휴지기에 들어가는 휴지기 탈모로 출산 후, 철분 결핍, 스트레스나 

면역력저하, 급격한 다이어트, 단백질 및 영양소 부족, 갑상선 질환 등의 원인으로 탈모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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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T림프구가 

머리털을 만드는 모낭을 공격하면서 탈모가 발생한다

두피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동그랗거나 타원형의 탈모반이 생기는 탈모 질환으로 

전 인구의 약 1.7%가 일생 동안 한 번 정도 


원형탈모를 경험을 하고 원형탈모 환자의 10~42%에서 가족력을 보인다고 한다

감염이나 외상,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소도 작용한다.